Media Journalism

기자 (Journalist)

기자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실을 남보다 먼저 확인해 글이나 영상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2 분 읽기

한 줄 요약

기자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실을 남보다 먼저 확인해 글이나 영상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취업 요건

이 직업에 들어갈 때 무엇을 먼저 보는지

학위
보통
포트폴리오
매우 높음
자격증
낮음
인턴십
높음
진입 장벽
보통
채용 흐름
줄어듦
AI 영향
높음

보통 이렇게 시작합니다

인턴 기자나 지역 매체, 온라인 매체의 수습으로 시작해 기사 클립을 쌓습니다.

새벽 화재 현장에서 통화 세 번으로 기사가 되는 일

기자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실을 남보다 먼저 확인해 글이나 영상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새벽에 화재 속보가 뜨면 소방 상황실에 전화해 발생 시각과 인명 피해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목격자를 만나고, 관할 구청에 건물 용도를 묻는다. 세 번의 통화와 한 번의 현장 방문이 짧은 기사 한 건이 된다. 사회부 사건기자만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부 기자는 공시와 재무제표를 읽고 기업 담당자에게 반론을 받으며, 정치부 기자는 국회 회의록과 의원 발언을 대조한다. 공통점은 확인되지 않은 말을 확인된 사실로 바꾸는 과정이 일의 중심이라는 것이다. 취재원과 연락하고, 문서를 구하고, 상대의 반론을 듣고, 데스크와 기사 방향을 다투는 일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종이 신문이 줄어도 확인하는 사람이 필요한 이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종이 신문 열독률은 오랫동안 하락했고, 뉴스는 포털과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소비되는 비중이 커졌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 도에 등록된 인터넷신문 수는 크게 늘어, 매체는 많아지고 매체당 인력은 얇아지는 구조가 됐다. 그 사이 데이터 분석, 팩트체크, 뉴스레터, 탐사보도 같은 형식이 기자의 작업 방식에 들어왔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운영하는 SNU팩트체크센터처럼 검증 자체를 다루는 조직도 생겼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글과 영상이 늘어난 상황에서 출처를 직접 확인한 정보의 값어치는 오히려 분명해졌다. 기자라는 직업의 형태는 바뀌고 있지만,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의 자리는 남아 있다.

어떤 사람에게 맞는가

  •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질문하는 일이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
  • 한 문장을 쓰기 전에 그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묻는 습관이 있는 사람
  • 마감 시간 안에 완벽하지 않아도 정확한 글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
  • 비판받는 기사를 쓰고도 다음 날 같은 취재원에게 다시 연락할 수 있는 사람

어떻게 들어가나

  • 한국에는 기자 자격증이 없다. 언론사가 자체 채용으로 기자를 뽑으며, 전공 제한을 두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 주요 신문사, 방송사, 통신사는 공개채용을 하며, 서류, 필기(논술, 작문, 상식), 실무평가, 면접 순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세부 전형은 언론사마다 다르다.
  • 대학 학보사, 방송국, 언론사 인턴 경험이 서류와 면접에서 취재 경험을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
  • 인터넷신문, 전문지, 지역 언론은 수시채용 비중이 크고, 여기서 경력을 쌓아 다른 매체로 옮기는 경로도 흔하다.
  •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현직, 예비 언론인에게 열려 있다. 개별 과정의 모집 대상은 기관 안내에서 확인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알아둘 것

  • 기자에게 법으로 정해진 독점 업무 범위는 없다. 누구나 취재하고 기사를 쓸 수 있으며, 기자라는 이름은 소속 매체가 부여한다. 대신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정, 반론보도 청구,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조항은 기사 한 줄마다 따라온다.
  • 한국에는 취재원 보호를 명시한 법이 없다. 취재원을 지키는 책임은 제도가 아니라 기자 개인과 회사에 남는다.
  • 사건, 사고, 선거, 재난은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수습 기간의 경찰서 출입과 야근, 주말 근무는 많은 매체에서 여전히 일상이다.
  • 매체 수가 늘어난 만큼 고용 형태도 갈렸다. 정규직 공채와 프리랜서, 계약직 사이의 처우 차이가 크고, 같은 직함이라도 하는 일과 조건이 매체마다 다르다.

정밀 진로 리포트

이 직업, 진짜로 준비하려면

이런 사람에게 맞아요

  • 처음 보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이름과 소속을 밝히고 바로 질문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
  • 글을 쓰다 멈추고 이 문장의 근거가 어느 문서, 어느 발언에 있는지 스스로 되묻는 사람
  • 마감 20분 전에 확인된 것만 남기고 확인되지 않은 것은 빼고 기사를 넘길 수 있는 사람
  • 자기 기사에 항의 전화를 받은 다음 날, 같은 취재원에게 다시 연락해 후속 취재를 할 수 있는 사람

이건 각오하세요

  • !기자에게는 법으로 정해진 독점 업무가 없고, 자격증도 없다. 진입은 언론사 채용 하나에 달려 있어 준비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 !매체 수가 늘어난 만큼 정규직 공채와 계약직, 프리랜서 사이의 처우 차이가 크다. 같은 기자라는 직함이 같은 조건을 뜻하지 않는다.
  • !정정보도, 반론보도 청구와 명예훼손 고소는 기사 한 줄마다 따라온다. 취재원 보호를 명시한 법이 없어 그 책임은 개인과 회사에 남는다.
  • !글 잘 쓰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오면 어긋난다. 하루의 대부분은 전화, 대기, 문서 확보, 데스크와의 의견 조율이다.

단계별 준비 로드맵

중, 고등학생 때

  • 오늘 뉴스 하나를 골라 같은 사건을 다룬 세 매체의 기사를 나란히 놓고, 어느 문장이 확인된 사실이고 어느 문장이 해석인지 표시해 본다.
  • 학교 신문이나 방송부가 있으면 들어가고, 없으면 학교 안에서 벌어진 일 하나를 골라 관련자 세 명에게 물어 800자로 정리해 본다.
  • 매일 20분 종이 신문이나 통신사 기사를 읽고, 모르는 단어와 기관 이름을 검색해 노트에 적는다.

대학, 초기

  • 학보사나 교내 방송국에 들어가 한 학기에 기사 열 건 이상을 실명으로 낸다. 서류와 면접에서 취재 경험을 보여 줄 실물이 된다.
  • 언론사 인턴이나 지역 언론, 인터넷신문의 수시채용 공고를 확인해 재학 중 한 번은 실제 매체 이름으로 기사를 써 본다.
  • 정보공개포털에서 관심 있는 기관에 정보공개청구를 한 번 직접 해 보고, 받은 문서로 짧은 기사를 써 본다.
  •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예비 언론인 대상 교육과 KBS한국어능력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필기 전형에 맞춰 논술과 작문을 매주 한 편씩 시간을 재며 쓴다.

취업 준비

  • 주요 신문사, 방송사, 통신사의 공채 시기를 표로 만들어 두고, 서류, 필기, 실무평가, 면접 각 단계마다 자기 기사 포트폴리오를 다시 고른다.
  • 인터넷신문이나 전문지, 지역 언론의 수시채용에 지원해 경력을 시작하는 경로도 함께 연다. 여기서 쓴 기사가 다음 이직의 근거가 된다.
  • 입사 첫 달에는 담당 출입처의 공보 담당자, 전임 기자, 관련 시민단체 연락처를 직접 확보해 자기 명함 파일을 만든다.

추천 전공, 분야

신문방송학(언론정보학)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정치외교학국어국문학

자격증, 시험, 포트폴리오

KBS한국어능력시험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어능력인증시험(ToKL)한국실용글쓰기검정

길러야 할 소양

자격증 밖에서 결과를 가르는 힘, 지금부터 쌓을 수 있는 것들

취재원 만들기

기사는 문서보다 사람에게서 먼저 나온다. 공보 담당자가 공식 답변만 줄 때 실무자 한 명이 사정을 알려 주는 관계가 있어야 남보다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 관계는 기사가 필요할 때가 아니라 필요 없을 때 쌓인다. 지금 기를 방법은 관심 있는 분야의 공청회나 기자회견에 가서 발표자 한 명에게 명함을 받고, 기사와 무관한 질문 하나를 일주일 안에 이메일로 보내 보는 것이다.

확인 전화

기자가 하는 일의 중심은 확인되지 않은 말을 확인된 사실로 바꾸는 것이고, 그 도구는 전화와 문서다. 목격자의 말은 소방 상황실 기록과, 기업 관계자의 말은 공시와, 의원의 발언은 회의록과 맞춰 봐야 기사에 들어갈 수 있다. 확인 없이 쓴 한 문장이 정정보도 청구와 소송으로 돌아온다. 지금 기를 방법은 오늘 읽은 기사 하나를 골라 그 안의 수치와 인용 다섯 개의 원출처를 직접 찾아보고, 찾지 못한 것을 표시해 보는 것이다.

마감 안에 쓰기

기사는 완벽할 때가 아니라 마감이 왔을 때 나간다. 새벽 화재는 통화 세 번과 현장 한 번으로 정리돼야 하고, 확인된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을 가르는 판단이 글 쓰는 속도보다 중요하다. 마감 안에 정확한 글을 내는 능력은 재능이 아니라 반복으로 생긴다. 지금 기를 방법은 오늘 일어난 일 하나를 골라 타이머를 40분에 맞추고, 첫 문장에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했는지를 담아 600자를 써 보는 것이다.

문서 읽기

경제부는 공시와 재무제표를, 정치부는 회의록을, 사회부는 판결문과 정보공개 자료를 읽는다. 사람의 말은 바뀌지만 문서는 남기 때문에, 문서를 읽을 수 있는 기자는 반론을 받을 때 흔들리지 않는다. 데이터 분석과 팩트체크가 취재 방식에 들어온 지금은 표와 수치를 직접 읽는 능력이 함께 필요하다. 지금 기를 방법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아는 기업 한 곳의 사업보고서를 열어 매출, 영업이익, 임직원 수가 어느 페이지에 있는지 찾아 세 줄로 요약해 보는 것이다.

현실 조언

이 일의 어려움은 글이 아니라 확인에 있다. 전화를 열 번 걸어 아홉 번 거절당하고, 받은 한 번의 답을 문서로 다시 대조하는 과정이 매일 반복된다. 사람이 떠나는 이유는 대개 수습 기간의 경찰서 출입과 야근, 주말 근무가 끝난 뒤에도 노동 강도가 줄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매체마다 갈린 고용 형태 속에서 자기 자리가 불안하다는 것이다. 정정보도 청구와 명예훼손 고소가 기사 한 줄에 따라붙는 무게도 시간이 갈수록 쌓인다. 오래 하는 사람은 특정 분야의 출입처와 취재원 파일을 자기 자산으로 키운 사람, 그리고 비판받은 다음 날에도 같은 사람에게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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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t #journalism #reporting #media #writing #verification

자, 이제 시작해볼까?

위에 나온 사람들도 다 너처럼 시작했어. 뭐든 좋으니까 오늘 딱 하나만 해보자!

너도 할 수 있어! 여기 나온 사람들도 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어.